연주회 타인의 시선

모던앙상블여백 사진: 박상윤

2019년 12월 5일(목)–
2019년 12월 6일(금)
오후 7시 30분

페리지홀; 동서아트홀

서울과 대구에서 펼쳐지는 한-독 음악회

12월 초, 서울과 대구에서 두 번의 한-독 음악회가 열립니다. 국악과 현대 음악을 아우르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울리히 크레파인과 아르네 잔더스, 박승영, 김진수의 작품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 페리지홀에서는 모던앙상블 여백이, 대구 동서아트홀에서는 앙상블 굿모리가 연주할 예정입니다.
 
이번 한-독 협업 공연에서는 한국과 독일의 음악을 융합해 한국 청중이 양국의 문화가 어우러지는 연주를 접할 수 있도록 그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스스로 바라볼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의 시선 속에 비치기도 한다”는 모토처럼 두문화의 음익이 조화를 이루고, 스펙트럼을 넓힘으로써 청중이 각 나라 고유의 문화를 다시 생각해보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독일 작곡가 울리히 크레파인은 뒤셀도르프 음악대학, 뉴욕 컬럼비아 대학, 보스턴 하버드 대학에서 작곡과 음악학을 전공했습니다. 무지카 사크라 상 등 국제적인 상을 다수 수상했으며, 독일 연방정부의 파리국제예술공동체 장학금 등 유명한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크레파인의 작품은 베를린, 모스크바, 뉴욕, 서울, 파리, 뮌헨, 브뤼셀, 런던에서 연주되었습니다. 크레파인은 현재 바이마르에 있는 프란츠 리스트 음악대학에서 강의하고 있습니다.
 
아르네 잔더스는 괴팅겐 대학에서 음악학과 독어독문학, 철학을 공부하고 뒤셀도르프 로베르트-슈만 음악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했습니다. 이후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프리드리히 골트만 교수를 사사, 마이스터쉴러 과정을 밟았습니다. 또한 브란덴부르크주 과학연구문화부 장학금, 파리와 베네치아 체류 장학금 등 여러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2003년부터 독일 내 여러 음악대학과 종합대학에서 초빙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모던앙상블 여백과 현대국악앙상블 굿모리는 국악기와 서양악기를 혼합 편성해 한국 전통음악과 서양의 현대음악을 결합하고, 두 음악 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깊은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연주회는 독일어와 한국어, 영어로 진행됩니다.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