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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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동아시아 지역의 큐레이션과 접근성을 연구하는 창작랩

히든 프로젝트는 시각 예술의 다양한 접근성 개념과 학예연구 실천을 탐구하는 창작랩입니다. 괴테 인스티투트는 포용적 예술, 장애를 가진 예술가, 접근성 문제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가진 국제 전문가와의 대화에 동아시아의 장애인∙비장애인 큐레이터들을 초대합니다.

2022 히든 프로젝트는 하이브리드 워크샵 시리즈를 통해 동아시아의 전문 큐레이터들을 연결해 배리어프리 큐레이션 실천을 탐구하고 접근성의 개념을 분명하게 제시하고자 합니다. 궁극적으로 이 워크샵 시리즈는 시각 예술 분야에 너무도 자주 등장하는 소위 ‘유능한 신체(able-bodiedness)’라는 개념에 대항하고, 장애를 가진 예술가들의 목소리와 재능을 중심에 놓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하이브리드 워크샵은 온라인 강의, 케이스 연구, 집단 토론, 프로젝트 발표, 지역 미술관 디지털 관람 및 다른 주제들로 구성됩니다. 다음과 같은 주제를 포함한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입니다.

  1. 포용적 예술, 장애예술이란 무엇인가?
  2. 배리어프리 큐레이션은 무엇인가? 배리어프리 큐레이션은 어떻게 실천되고 어떤 효과를 낳는가?
  3. 예술가와 대중을 위한 접근성을 마련하는 데 있어 큐레이터와 미술관이 마주하는 가장 큰 도전은 무엇인가?
  4. 배리어프리 큐레이션의 모범 사례로는 무엇이 있을까?
  5.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6. 장애예술 혹은 포용적 미학에는 어떤 가치가 있는가? 이러한 예술은 ‘마지막 아방가르드’일 수 있는가?
  7. 장애를 가진 예술가들을 위한 네트워크, 국제화와 국제 교류, 협업의 기회가 있는가?
  8.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국가에서 접근성을 위한 법적 토대에 대한 비교/토의
 

워크샵 진행

케이트 브레메 (Dr. Kate Brehme)
독일 베를린의 예술과 문화 접근성을 위한 네트워크, 베를린클루지온(Berlinklusion) 공동설립자
Dr. Kate Brehme © Kate Brehme













케이트 브레메는 베를린에 거주하는 장애인 독립 큐레이터이자 예술 교육자이다. 케이트 브레메는 호주 멜버른에서 시각 예술을 전공하고 현대 미술 학사 학위를 받은 후 2002년부터 큐레이터로 일하기 시작했다. 2008년에 문화 유산 연구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에는 스코틀랜드에서 더프루트마켓 갤러리(The Fruitmarket Gallery), 스코틀랜드 국립 박물관,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등의 기관에서 예술 교육자로 일했다.
2009년에는 다국적 프로젝트를 통해 신진 작가들의 커리어 개발과 접근성, 융합을 지원하는 노마드식 학예연구 플랫폼 ‘현대 미술 교류(Contemporary Art Exchange)’를 설립했다. 2012년에 베를린에 자리 잡은 후에도 계속해서 현대 미술 교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로테르담의 피트 즈바르트 인스티투트(Piet Zwart Institute)와 베를린의 노드 학예연구센터(NODE Center for Curatorial Studies)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2017년에는 예술과 문화 접근성을 위한 베를린 네트워크 베를린클루지온의 공동설립자가 되어 장애를 가진 예술인과 대중을 위해 베를린 예술과 문화 공간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숀 리(Sean Lee)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Tangled Art + Disability 프로그램 디렉터
Sean Lee © Sean Lee 숀 리는 마지막 아방가르드로서 장애 예술과 접근성의 개념을 연구하는 예술가이자 큐레이터이다. 소위 ‘크립*(Crip)’들의 전통적인 미학적 이상향에 대항하는 학예연구 실천을 연구한다. 숀 리는 ‘크립-지평’을 지향하는 실천을 통해 크립 공동체가 가져올 변화 가능성을 추구하고 그 어떤 형태의 장애에도 접근 가능성이 보장되는 방식을 요구한다.
토론토 대학교 스카보로에서 예술 경영과 미술 전공으로 학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Tangled Art + Disability의 프로그램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2016년에 Tangled 최초 입주 큐레이터가 되었고 2017년에는 Tangled 갤러리 매니저로 일했다. Tangled Art + Disability에서 일하면서 다수의 전시와 행사에 참여했다.
그 외에도 독립 큐레이터, 강연가, 강사로 활동하며 캐나다, 미국 등 세계적으로 포용적 예술 담론에서 자신의 견해와 관점을 표명하고 있다. 현재 캐나다미술인협회(CARFAC) 온타리오 지부와 Creative Users Projects의 이사를 맡고 있고, 온타리오 미술위원회 청각장애 자문 위원회, 토론토 미술 위원회 시각예술/미디어아트 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크립(‘불구’)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전복한 개념으로, 장애인들의 정체성을 고유한 문화, 공정함, 장애를 배척하는 사회의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 사회 정치적 방법을 보여준다. 장애 전문가 켈리 프리치(Kelly Fritsch)는 ‘크립’이 “장애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길을 갈망하며 개척하는 것“을 뜻한다고 언급했다.
 

참고문헌
FRIEZE, 기사, 8월 2019
Does the Art World Have a Problem with Disabled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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