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는 많은 어린이들이 어린이집(Kita)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다른 아이들과 놀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 됩니다. 아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집에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집에는 장점이 많습니다. 자녀들은 그곳에서 독일어와 더불어 여러 가지를 배우게 됩니다.
도시와 지역사회에는 규모에 따라 여러 개의 어린이집이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나 카리타스 같은 다른 기관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도 있습니다. 사립 어린이집과 부모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부모 이니셔티브 어린이집이 있습니다. 부모 이니셔티브는 학부모들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일부 어린이집은 독일어와 스페인어 등 이중 언어를 사용합니다. 아이들이 하루 종일 밖에서 노는 어린이집도 있습니다.
비용
대부분의 어린이집에는 비용이 듭니다. 사립 어린이집은 시립 어린이집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용은 연방주마다 다릅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같은 금액을 지불하는 것이 아닙니다. 비용은 수입이 얼마나 되는지, 자녀가 몇 살인지, 그리고 아이가 어린이집에 몇 시간 정도 있는지 등 여러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부 연방주와 도시에서는 보육 서비스가 무료입니다. 때로는 이것이 모든 보육 시설에 적용되기도 하고, 때로는 유치원에만 적용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어린이는 어린이집에서 음식과 음료를 제공받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가정 형편이 좋지 않다면 지원이 가능합니다. 일자리센터나 사회복지사무소에 문의하면 됩니다.
신청
2013년부터 12개월 이상의 어린이는 어린이집에 다닐 법적 권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즉, 1세 이상의 모든 어린이는 부모가 원할 경우 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습니다. 애석하게도 이것이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독일에는 어린이집도 너무 적고 보육교사도 너무 적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주 일찍 신청해야 하고, 여러 어린이집에 신청해 놓아야 합니다. 그래도 자리를 얻지 못하면 소송을 할 수 있습니다. 소송을 하면 법원은 귀하가 돈을 받을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예를 들어, 보육 시설에 공석이 없어서 귀하가 일을 할 수 없거나 일을 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니면 다른 보육방식에 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입니다.
3세까지의 유아
귀하와 귀하의 파트너가 일을 하고 있으며 어린 자녀(생후 몇 개월부터 3세까지)를 키우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아이를 탁아소에 보낼 수 있습니다. 탁아소에는 자리가 거의 없습니다. 어떤 부모들은 이미 임신 중에 자녀를 등록하기도 합니다.
자녀를 돌보미에게 맡길 수도 있습니다. 이때 보육은 돌보미의 집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들은 매우 소수의 아이들만 돌봅니다.
보육이 매일 필요하지는 않나요? 하지만 당신의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만나기를 원하시나요? 그렇다면 놀이그룹에 참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석할 수 있고, 그곳에 몇 시간 동안만 아이들을 맡길 수도 있습니다. 이 밖에도 아기 수영, 함께 노래 부르기, 운동 등 부모와 함께 온 어린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이는 다른 부모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유치원
아이들은 3세부터 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유치원에 다닙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놀고, 노래하고, 그림을 그리고 공예를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유치원에는 넓은 정원이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많은 유치원에서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자연에서 놀거나 소풍을 갑니다.
모든 어린이는 늦어도 5세까지는 유치원에 다녀야 합니다. 유치원은 학교 생활에 대비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많은 유치원에서 언어 프로그램을 제공해서 아직 독일어를 잘 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도와줍니다. 때로는 독일 아이들에게도 독일어가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들은 어린이들과 언어 게임을 하고, 책을 읽어 주고,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작은 마을 단위에도 유치원이 있습니다. 자녀를 유치원에 일찍 등록하십시오. 작은 마을이라 하더라도 자리가 없을 수 있습니다. 유치원에서 여러분의 자녀는 친구를 찾고 독일어로 대화하며 새로운 나라에 대해 빨리 알게 될 것입니다.
어떤 유치원은 점심까지만 문을 엽니다(오전 7시 또는 8시부터 오후 12시 또는 1시까지). 하루 종일 문을 여는 유치원도 있습니다(오전 7시 또는 8시부터 오후 4시 또는 5시까지).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6~7세 이상의 어린이는 학교에 가야 합니다. 독일에는 의무교육 제도가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학교 제도‘ 텍스트에서 읽어 보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일을 한다면 자녀들은 종일제 학교에 다니거나 방과후 위탁시설 또는 점심시간 보육 시설에 다닐 수 있습니다. 보통은 그곳에서 점심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방과후 위탁시설은 오후 4시나 5시까지 아이를 돌봐줍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점심시간 보육은 돌봄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가능한 빨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몇몇 도시에서는 자리가 잘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임신 중, 또는 출생 직후부터 등록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거의 모든 지역에 유치원이 있기 때문에, 청소년청에 등록되어 있는 가까운 지역의 유치원 리스트를 검색해 보시면 됩니다. 유치원에 전화하셔서 자리가 있는지 문의하시고, 등록기간에 맞춰 등록을 하시면 됩니다. 서류를 작성해야 하며, 유치원을 직접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염두에 두었던 유치원에 자리가 없을 경우를 대비하여, 다른 유치원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까운 지역의 청소년청이나 어린이집 정보는 아래 주소를 참고하세요.